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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습관이 다른 남자와 여자가 만나 부부가 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동안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들의 체험 나눔이 담긴 책이다.

저자 부부는 20여 년 동안 정말 살기 싫고 살기 힘들다고 호소해 오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길 들으면서 그 안에 공통된 질문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자신들이 겪었던 구체적인 생활 이야기로 하고 있다.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부부 대화, 지혜로운 부부싸움, 2부는 가족 신앙생활, 새로운 가정건설, 3부는 자녀교육이다.

이 책의 묘미는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 어떤 직접적인 답이 제시하지 않고 저자 부부의 생활 나눔이 거울처럼 있을 뿐이며, 여자와 남자의 비슷한 정황에서 겪는 질문이 어우러져 있다는 점이다.

포콜라레 운동을 하는 저자 부부는「먼지가 되어」를 통해 하느님 체험을 나누기도 했다.


* 추천글 *

마치 보물찾기 하는 사람들처럼 자신의 마음 밭에 숨는 가장 좋은 것을 발견해 옆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법,
마음만 먹으면 어려움 중에도 재미있게 살 수 있는 비결을 체험적 진실로 알려주는 책.

- 이해인 수녀


* 포콜라레 운동이란?

마리아사업회로도 알려진 포콜라레운동은 1943년 이탈리아 북부 트렌토시에서 시작되었다. 끼아라 루빅과 그의 첫 친구들은 2차 세계 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직 하느님 만이 영원하시다는 것을 깨닫고 그분을 이상으로 선택했다. 그들은 특히 예수님의 유언, "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를 실현하는 소명을 깨닫게 되면서, 그들 자신을 일치를 위한 도구로 써 주실것을 하느님께 기도 드린다. 그 길에서 십자가 위에서 버림받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새롭게 깨닫게 되고, 그 사랑을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포콜라레운도, 일치의 영성이 태어났다.

<부부대화, 지혜로운 부부싸움>

까만 비닐봉지 십자가
끝까지 사랑하기
아내 발이 이렇게 예쁜지 처음 알았네
당신은 돈 벌기 위해 일하지, 난 사랑하기 때문에 일해요
새벽청소
체크무늬 바지
외출복 먼저 입고
어린이처럼 단순하게
부활한 예수님
변하지 않기 때문에 보물
고장 난 리모컨
TV가 도착했어요
내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

<가족 신앙생활, 새로운 가정건설>

장맛비 역류
아이들과 놀면서 하는 기도
나의 사랑도 언제나 미완성
당신보다 더 사랑한 분이 생겼다
뇌출혈로 쓰러진 보물
가장 아름다운 평화
출가한 딸은 이웃형제
백배의 상
대부님 구해 주세요
시집이나 가라

<자녀교육>

핸드폰 없는 원시인
파란 풍선
더 좋아할 일 찾아 주세요
우리 가운데 예수님 모셔요
MP3 사 줄 거죠
평일 미사 함께 가기
좋은 환경에서 자라도
방청소 선물
내 자식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
귀걸이와 짧은 치마
단추 한 개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