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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년 전 교회 개혁자 루터와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고받은 가상의 편지 46통
          루터가 프란치스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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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정보
          전자상거래 상품정보 제공 고시
          도서명 루터가 프란치스코에게
          저자, 출판사 헤르만-요제프 프리슈 / 분도출판사
          크기 14×20cm
          쪽수 272
          제품구성 상세설명참조
          출간일 2017-11-16
          목차 또는 책소개 상세설명참조
          출판사 분도출판사
          고객평가 1건  ★★★★★ 5/5
          지은이 헤르만-요제프 프리슈
          옮긴이 이경란
          출간일 2017-11-16
          페이지 272
          규격 14×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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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LIEBER MARTIN LUTHER, LIEBER PAPST FRANZISKUS: Ein Briefwechsel)


          개혁자 마르틴 루터와 교황 프란치스코가 편지를 주고받는다면 어떤 물음과 대답이 오가게 될까?


          1517년 10월 31일, 아우구스티노회의 젊은 수도자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 성곽교회 정문에 교회의 폐단을 비판하며 95개조 명제를 써 붙였다. 이에 교황 레오 10세가 파문으로 응답하며 두 교회, 곧 가톨릭과 개신교는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그리고 2013년, 가난한 이들의 형제를 자처하는 교황이 선출되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스스로를 비판하지 않는 교황청을 ‘병든 육체’라고 질책하며 누구보다 교회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 책에서 마르틴 루터와 프란치스코는 가상의 대화를 나누며 500년이란 분열의 골을 사이에 두고 ‘공동의 토대’,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공동의 믿음’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 나선다.


          우리 두 사람이 주님 안에서 형제이다.
          어떤 교파이든 상관없이,
          그리스도인은 한 아버지 아래서 형제자매이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소서.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저 또한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 또한 우리 안에 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파견하신 것을 세상이 믿게 하소서”(요한 17,21).



          “돈이 헌금함 속에서 땡그랑 울리는 순간, 영혼은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로마 교회는 거짓 약속으로 그리스도인들을 기만하고 착취했다. 흔히 ‘면죄부’라고 알려져 있는 ‘대사부’(大赦符)를 팔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을 거대하게 세우려고 했다. 이 성전은 교황의 권력과 사치를 보여 주는 한 가지 실례였고, 독일 땅을 결국 피폐하게 만들었다.


            1517년 10월 31일, 아우구스티노회의 젊은 수도자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 성곽교회 정문에 로마 교회의 이러한 폐단을 비판하며 95개조 명제를 써 붙였다. 이에 교황 레오 10세는 교서 「주님, 일어나소서」(Exsurge Domine)를 공표하여 경고했고, 이내 파문했다. 그리고 그리스도교는 그 대가를 비싸게 치렀다. 가톨릭과 개신교로 다시금 분열된 것이었다.


          2013년 3월 13일, 가난한 이들의 형제를 자처하는 교황이 선출되었다. 아르헨티나 출신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이 선택한 교황명은 가난과 평화의 성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였다. 새 교황은 선언했다. “참된 권력은 섬김입니다. 교황은 모든 사람을, 특히 가난하고 미약하고 상처받은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개혁과 쇄신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에서 교황 프란치스코와 개혁가 루터는 서로 닮아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스스로를 비판하지 않는, 스스로를 쇄신하지 않는, 스스로를 개선하려 노력하지 않는 교황청은 병든 육체입니다”라고 질책하며 누구보다 교회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 더군다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유례없이 루터교와 함께 기념 예배를 바치기도 했다.


          이 책에서 개혁가 루터와 교황 프란치스코는 가상의 대화를 나눈다. 500년이란 분열의 골을 사이에 두고 ‘공동의 토대’, 즉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공동의 믿음’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 나선다. 물론 서로 간에 차이는 있다.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이는 놀라온 일도 아니며, 또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이어진 불화를 보아도 납득이 간다. 하지만 여기서 루터와 프란치스코는 그저 허울 좋은 타협, 기계적인 타협이나 보려고 하지는 않는다.


            루터는 프란치스코의 선임자들이 보여 준 권력과 재물을 좇는 행태를 거침없이 비판하는 한편, 행위와 은총의 관계에 대해서는 인간이란, 선행이 아닌 ‘오직 은총’(sola gratia)으로 구원되는 것이라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다. 또 그리스도의 거룩한 백성이란 교회를 지배하는 개인들이 아니라 형제자매의 공동체이며 특정한 직무가, 심지어 교황직도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프란치스코는 루터가 네 가지 근본적 증언으로 꼽은 '오직 은총',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믿음'(sola fide)에 전적으로 동의하되, 이것을 현실과 연관 지어 부연한다. 하지만 여성에 대한 루터의 노골적 혐오와 먼 훗날 ‘반유다주의’의 단초가 된 저작과 발언에 대한 지적도 간과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개혁가 루터와 교황 프란치스코는 시종일관 서로가 한 형제임을 인식하며, 그리스도인들 간의 평화와 일치를 모색한다. ‘하느님 자녀들의 공동체를 괴롭혀 온 분열을 어찌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 ‘어찌하면 하느님의 백성이 다시금 한 백성이 될 수 있을지’, ‘어찌하면 함께 길을 걸으며 서로 힘을 북돋워 줄 수 있을지’, ‘어찌하면 믿음이 성경과 연결될 수 있으며, 어찌하면 그리스도인들이 말씀과 빵을 함께 나누며 믿음의 축제를 벌일 수 있을지’ 끊임없이 답을 구한다.


            그리스도인은 길 위에 있는 백성이다. 분명한 것은, 지난 500년 동안 온갖 분열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가톨릭과 개신교 사이에는 수많은 공통점이 있으며, 목적지를 향해 함께 나아가다 보면 아마도 더 많은 공통점을 발견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한 분이신 하느님과 하나의 믿음, 한 분이신 그리스도와 하나의 희망, 하나의 세례와 하나의 백성, 이웃에게 봉사하는 하나의 사랑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공통점이다. 일찍이 바오로의 한 제자는 에페소 공동체와 소아시아에 있는 다른 공동체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님도 한 분, 믿음도 하나, 세례도 하나입니다. 모든 이의 아버지 하느님도 한 분이시니, 그분은 모든 이 위에 모든 이를 통하여 모든 이 안에 계십니다”(에페 4,5-6).



          책 속에서
          마르틴 루터: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자유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아무것에도 그리고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저마다 하느님의 자녀이고, 따라서 제한될 수 없는 자유를 내면으로부터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로 자유는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준비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인간을 가두어 넣고 노예로 만드는 모든 규정으로부터의 자유, 무엇보다 인간의 모든 행위로부터의 자유입니다. 또한 이 자유는 사랑과 헌신, 봉사와 연대를 향한 자유입니다. 이를 저는 로마서 주석에서 간결한 문장으로 옮겼습니다. “모든 나날이 축제이고, 모든 음식이 허용되며, 모든 장소가 성스럽고, 모든 시간이 사순 시기이고, 모든 의복이 허락되고, 모든 것이 면제되지만, 겸손과 사랑만은 지켜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유롭고 기쁨에 찬 마음으로 하느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고, 하느님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처벌을 두려워할 필요도, 양심의 가책을 만들어 낼 필요도 없습니다. 금욕과 금식에 얽매일 필요도, 교회가 규정하는 온갖 외적인 것에 구속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느님의 은총, 오직 하느님의 말씀, 오직 하나의 깊은 믿음에 구속해야 합니다. 바오로는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실상 모든 율법은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한마디 말씀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갈라 5,14). (116쪽)


          프란치스코: 저는 전적으로 이해합니다. 당신이 겪은 개인적 상황이나 당시 교회가 처한 현실을 고려하면 무엇보다 자유라는 단어가 당신에게 중요했을 것입니다. 당시에는 사실 외적 형식들이 지나치게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외적 행위 자체가 아니라, 외적 행위를 통해 구원을 얻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태도를 당신은 정당하게 비판했으며, 또 그에 맞서 싸웠습니다. 더불어 당신은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오직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에, 그리고 그리스도에 매달려야 한다는 것을 정당하게 지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때문에 외적 행위를 아직까지 그저 그리스도인의 ‘포로살이’로 매도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피상적인 측면이 있고, 낡은 관습도 있습니다. 물론 종교 사업이 복음을 향한 우리의 시선을 가로막을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려면 그리스도인은 이런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영혼과 정신만 아니라, 육체로도 이루어져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인간은 무언가를 모든 감각으로 받아들이기를 원하고, 또 그렇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회개하게 하며, 새롭게 시작할 준비를 갖추게 합니다. (118쪽)









          머리말


            용기 내어 써 봅니다
            개혁은 필요합니다
            무엇에 관해 이야기할까요?
            우리들의 근본
            하느님의 의로움
            그리스도 — 부활하신 분
            응답인 신앙
            성경은 우리를 강하게 합니다
            복음은 해방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해
            자유의 공동체 — 교회
            지배가 아닌 봉사
            평신도와 봉사직
            로마에 있는 교황은?
            형제자매에 관해
            길 위에 있는 백성
            믿음 — 성찬 거행
            사랑 — 자비의 힘
            희망 — 공동의 목표
            복음의 기쁨
            유다인과 터키인에 대해
            일치와 다양성에 대해
            다양한 형제






          지은이 : 헤르만-요제프 프리슈Hermann-Josef Frisch
          사십 년 넘게 종교교육학・신학・종교학 등의 분야에서 수많은 책을 펴낸 저자이자 가톨릭 사제이다. 독일 본과 쾰른에서 신학과 중국학을 전공했고, 쾰른 교구에서 본당 사제로 봉사했다. 지금은 은퇴하여 쾰른 근교 오베라트에서 저술에 집중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쿠란』 『거룩한 전쟁인가, 세상의 평화인가』 『부처: 깨달은 자의 역사』 『재를 지킬 것인가, 불을 지필 것인가』 『끝없는 희망: 죽음 후에는 무엇이 오는가』 등이 있고, 분도출판사에서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가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보낸 가상의 편지 『프란치스코가 프란치스코에게』를 옮겨 펴냈다.


          옮긴이 : 이경란
            성심여자대학교(현 가톨릭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음악학을, 뮌스터 대학교에서 음악치료(Dr. rer. med.)를 공부했다. 독일 다텔른 시립음악학교와 서울 진애인아동・가족치료연구소에서 음악치료사로 근무했고, 춘천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음악치료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음악치료사와 전문요원교육 및 통역 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란치스코가 프란치스코에게
          1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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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틴 루터
          6,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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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틴 루터의 강론
          5,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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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의 집(찬미받으소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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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와 사랑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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