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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적으로 본 평화의 실천
공산·사회주의가 무너져가는 현대는 더 평화로운가?
그렇지 않다면 왜인가?
“정의와 평화”를 창조하는 참된 평화운동의 그리스도교 신학적 차원을 만나게 한다.
지난 3년간 핵무장과 전쟁과 평화 문제에 관한 논의가 세계적 규모의 평화눈동과 관련하여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이것은 '50년대와 '60년대에는 좀체로 기대할 수 없었던, 하물며 감히 희망할 수는 더욱 없었던 일이다. 서구와 미국의 유력한 가톨릭 지도층 주교들이 핵무장과 현대 전쟁의 문제점에 비판적으로 대결하고 나섰는데, 이것은 평화운동이란 정치가들이 예사롭게 혹은 냉소적으로 받아넘길 수 있었던 일반적 불만의 일시적 표시와는 퍽 다르다는 신호가 되었다. 그 동안 서독주교회는 평화문제에 관하여 1983년 4월 18일에 <정의는 평화를 창조한다>라는 사목교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동독·네덜란드·아일란드·스위스·일본 주교들도 같은 발언을 했다. 이런 일들은 가톨릭 교회 및 신학의 의식에 그리고 다른 그리스도교 교회들에게도 군비문제와 전쟁과 평화에 대한 견해의 변화가 왔다는 의미깊은 표지이다.
여기 진술된 논설과 강연이 이런 생각의 변화에 결정적 기여로 이해되기를 바란다. 즉, 이 시대의 평화문제를 논의할 때 이론의 뒷받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첫 두편의 논설에서는 '비폭력-전쟁과 병역'문제에 관한 신약성서와 콘스탄티누스 시대 이전의 교회의 견해를 고찰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중략)
여기 실린 논설 <세상이 주는 것과는 다른 평화>와 <원수상의 철폐>는 현실적 평화문제를 파헤칠 것이며 평화와 평화운동의 특수한 그리스도교 신학적 차원을 명확하게 해명코자 한다. 이 일에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의 특수한 기여는 어디에 있는가? 그리스도인들은 핵무기에 대한 윤리적 조심과 정치적 거부로만 만족할 것이 아니다. 그것이 영속적 평화실천과 온 세계 만인과 만민의 화해에 관한 문제라면 좀더 말을 해야 한다. .........................
차 례
머리말
"칼을 쓰는 자는 누구나..." 신약성서의 판단
서언
궤도전환
예수 시대의 병역
신약성서에 나타난 군인들
예수의 정치적 자세
원수사랑과 폭력포기
'칼' - 어록
'예수 시대' - '교회 시대'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무장을 ..." 초기 그리스도교의 판단과 실천
서언
초대교회의 실천
유대전쟁과 묵시문학
그리스도인의 참된 무기
'세력과 폭력' 에 대항하여
"예수 그리스도께 외에는 군기선서를 말라"
병역에 대한 신학적 및 실용적 자세
당시의 주된 실천
투르의 성 마르티노
"세상이 주는 것과는 다른 평화를..." 오늘의 그리스도교 평화운동 실천
서언
평화 - 논란되는 개념
- 평호이념을 거슬러 - 평화실천을 위하여
평화 - 하느님의 선물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화해작업
그리스도교적 평화실천
원수상의 철폐
'티와 들보'
맺는 말 - 어떻게 악마권에서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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