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전체는 십자가의 성 요한의 가르침에 따른 관상의 실천에 초점을 둔다.
이 21세기에 그러한 연구가 대단히 필요한 까닭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관상이 우리 가톨릭교회 안에서 300년이 넘도록 구름에 가려져 왔다는 이유인데, 지금 이 세기에 와서야 십자가의 요한, 아빌라의 데레사, 그리고 다른 고전 저술가들이 우리 교회와 영성에서 마땅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둘째 이유는 십자가의 요한의 저술양식에 관련된다. 유례없이 풍부한 내용과 그 가르침의 탁월함 때문에 요한은 마땅히 신비주의의 박사로 불린다. 그의 작품들은 심오하고 독창적이다. 따라서 요한의 저술을 이해하는 일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십자가의 요한을 이해하기 위해 첫째이며 가장 중요한 지침은, 그가 언급하는 '밤'에 대해 정확함을 유지하는 일이다. 갖가지의 밤들은 묵상, 관상, 진보된 관상과 같은 다양한 기도단계와 관련된다.

                                                                                                            저자 서문 중에서

제1장 십자가의 요한 이해하기
제2장 우리의 기도 체험
제3장 믿음의 단순한 기도
제4장 섭리와 인간의 자유
제5장 예수, 우리의 모범
제6장 관상의 비밀
제7장 어둔 밤의 다른 표현들
제8장 관상의 이미지들
제9장 실제 관상의 시초를 위한 충고
제10장 역설에서 통찰력으로
제11장 관상의 내용
제12장 관상에서 하느님의 몫
제13장 수동적이고 주의 깊고 자신 있게
제14장 조용한 밤

부록 :
십자가의 성 요한에게 동일한 개념들
발췌한 인용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