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상품코드 : 9788932111193 | |
(0) | (0) |
---|
새 인간을 위한 빛으로서의 구약성경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오늘의 우리를 압도하는 선물을 점진적으로 파악하였음을 아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주로 역사적 관심의 문제가 아닐까? 우리가 모든 진리를 파악하기 위하여 묵상해야 할 성경의 형태는 신약성경의 형태가 아닐까? 사실 구약성경을 옛 인간의 죽음의 율법으로 규정할 수 있다면, 신약성경은 새 인간의 생명으로 들어가는 율법으로 규정할 수 있다. 그런데 구약성경은 우리에게 이론적 관심 이상을 가지고 있다. 옛 인간의 죽음의 이러한 단계가 우리에게는 본질적으로 극복된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그런 것만은 아니다. 세례성사는 우리 안에 새 인간의 씨앗을 심어 놓았지만, 옛 인간은 여전히 우리 안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우리의 모든 생명에서 우리는 죽고 태어나야 한다. 그리고 죽을 때, 하나의 씨앗으로 우리에게 심어진 이 새 인간이 살아 있는 것, 영원히 살아 있는 게 중요하다. 영원히 살아 있지 않는다면, 인간은 죽은 채 태어난 것이다. 잉태는 되었지만, 사산(死産)된 것이다. 여기서 세례성사는 잉태이다. 우리 자신은 우리의 자유 안에서 온 생애 동안 살아 있는 존재가 될 책임, 달리 말해 우리의 본질적 존재가 점진적으로 옛 인간에서 새 인간으로 나아갈 책임이 있다. 그리고 이것은 혼자 힘으로 되는 게 아니다.
새 인간이 씨앗처럼 심어진 존재로 알려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가 스스로 성숙한다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치유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 옛 인간은 항상 활동하고 있으며 생명력의 본질은 여전히 옛 인간의 손에 남아 있다. 그렇다면 그의 전략은 무엇일까? 그는 대놓고 새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 옛 인간은 매우 신중하다. 그는 세례를 받은 사람의 마음에 자신을 무신론자로 드러낼 경우, 세례자는 즉시 자신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옛 인간은 무신론자이면서도 종교인으로 변장한다. 그는 자기 방식으로 새 인간의 운명을 독점하고 풍자화한다. 그는 골수를 빨아들이고 그의 기생 동물이 된다. 옛 인간은 자신을 무신론자로 제시하지 않고 우상 숭배자로 제시한다. 그것은 훨씬 더 정교하고 명민하다. 달리 말해, 그는 하느님을 제거할 수 없음을 깨닫고 그를 손에 쥐고 자신의 모상에 따라 그를 형성하려고 한다. 옛 인간은 절대로 자신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손에 맡기지 않는다. 자신을 하느님의 손에 맡기는 것은 자신의 죽음이 되기 때문이다. 그 대신 그는 자신을 함께 살기 쉬운 편안한 하느님으로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 그렇게 명민하지 않은 젊은 날의 새 인간은 다른 어떤 존재가 자신을 위해 점차적으로 하느님을 형성하고 있음을 거의 의심하지 않고 오랫동안 살 수 있다. 그리하여 그는 살아 계신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는 대신, 자신의 손 안에서 꿈의 하느님을 발견한다. 그래서 그는 하느님께 충실하게 머물면서 자신의 양심을 만족시키고 위로하려고 시도한다. (…) 그 하느님은 아마 스스로 만들어 낸 하느님이 아니라 그렇게 해석된 하느님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 드라마이다. 곧, 옛 인간은 수도자가 되어 무미건조한 복음을 맛보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알려지지 않게 하면서 지옥을 포장하고 있는 좋은 의도들 한가운데에서 그리고 인간의 마음속에서 가장 고귀한 것으로 지나가는 모든 것 한가운데에서 기생자로 계속해서 존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모든 것을 변형시키고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머리말 · 7
서론 · 17
제1장 옛 인간에게 잘못 인지된 하느님: 욥기 · 25
제2장 하느님에 대한 몰이해의 원인 · 49
1. 에덴 동산 · 51
2. 왜곡된 하느님 · 69
제3장 선택하시는 하느님 · 81
1. 성조들 · 85
2. 히브리인들 · 94
3. 모세 · 97
제4장 자유를 선고받은 백성 · 115
1. 백성이 하느님께 직접 의존함 · 123
2. 이스라엘인은 모두 자신의 하느님께 직접 의존함 · 130
제5장 우상과 모상 · 141
1. 우상 · 143
2. 금 송아지 · 149
3. 하느님에 대한 지식 · 156
4. 세 행위에서 신현 · 164
5. 모상으로 변형됨 · 170
제6장 하느님을 발견한 두 목자 · 177
1. 모세 · 180
2. 다윗 · 188
제7장 질투하는 하느님과 속은 남편 · 209
제8장 보존인가 재창조인가? · 241
제9장 마실 피 · 273
제10장 살아 계신 하느님의 숨 · 303
* 저자 : 도미니크 바르텔르미 신부(Dominique Barth?lemy, 1921-2002)
스위스 프리부르그 대학교 신학부와 예루살렘 성서대학교 구약성서학 교수였으며 교황청 성서위원회 회원이었다. Discoveries in the Judaean Dewsert Ⅰ (Oxford, 1955) (with
J.T.Milk) 등 많은 저서들과 연구 논문들을 남겼다.
* 옮긴이 : 박요한 영식 신부
성서학 박사(S.S.D.)로 현재 가톨릭대학교 교수이며, 초빙교수로 로마 교황청 우르바노대학교에서 강의하였다.
주요 저술로는 Il canto della gioia in Dio. L’itinerario sapienziale espresso dall’
unit? letteraria in Qohelet 8,16-9,10 e il parallelo di Gilgamesh Me. iii(SMDSA, 52;
Napoli, 1996); La preghiera dei saggi. La preghiera nel Pentateuco Sapienziale (with Nuria Calduch-Benages) (Edizioni ADP; Roma, 2004); 『코헬렛의 지혜와 즐거운 인생』(1997); 『잠언. 이스라엘의 지혜와 교훈』(1998); 『분향 같게 하옵소서. 성무일도 제1주간 시편과 찬가 해설』(1999); 『십계명. 출애 20,1-17; 신명 5,6-21의 삶의 자리와 적용 범위』(2002); 『시편과 영신수련』(2003); 『전례사전』(2005); 『계약의 신비 안에 계시는 마리아』(2007); 『고대 유대이즘과 그리스도교의 기원』(2008); 『이스라엘의 하느님과 민족들』(2008)등 다수의 국내외 저서와 번역서 및 논문들이 있다.
|
|
|
|
|
|||||||||||||||||||||||||||||||||||||||||||||||||
(0) | (0) |
---|
(0) | (0) |
---|
(0) | (0) |
---|
※ 군부대 및 우체국사서함 배송지로는 택배발송이 불가합니다. (CJ대한통운 택배 수령이 가능한 주소로 주문해주세요.)
이로 인한 반송시 왕복택배비 5,600원이 부과되오니 양해바랍니다.
[출판사별 배송예상소요일]
◈ 분도출판사,왜관성물방,베네딕도 미디어,CCK성경 - 당일발송 (오후2시까지 입금확인건에 한해 당일출고 예정) |
◈ 가톨릭출판사,바오로딸, 성바오로, 생활성서 - 당일 or 익일발송 (오전9시 이전까지 입금확인 되신 주문건에 한해 당일 출고예정, 오전9시이후주문은 익일출고예정) |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CCK) - 성경은 당일출고 가능, 이외 항목은 2~3일 소요 |
※ 30,000원 이상 구매하시면 무료배송입니다.
구매 금액이 30,000원 이하일 경우 배송료(2,700원)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일부지역 도서산간/선박료 추가운임료 발생지역은 추가운임료를 별도로 고객님께서 부담해주셔야 합니다.
( 도서산간지역으로 타업체의뢰배송지역, 섬지역의 선박료,항공료 등은 무료배송 이외 추가적인 배송료입니다. 주문시 결제창에 추가운임 지역별 추가운임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구매자 사정(단순변심)으로 교환이나 환불을 할 경우 반품배송비 2,900원(2019-0301인상) 혹은 왕복 배송료 5,600원은 구매자 부담이며, 상품에 이상이 있거나 잘못 배송이 된 경우 왕복 배송료는 저희 분도출판사 부담입니다.
▣ 반품/환불
- 축복받은 성물과 음반/DVD 등의 상품 비닐포장을 개봉한 경우에는 반품이 되지 않습니다. (단, 배송 중 파손이 되었을 경우에는 가능합니다.)
- 배송은 결제확인후 1일~4일이며,배송조회에서 배송현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공휴일,기타 휴무일에는 배송되지 않으며,온라인 송금을 하신 경우에는 입금확인 당일부터 배송기간에 포함합니 다. (천재지변에 의한 기간은 배송기간에서 제외 )
- 온라인 결제로 결제를 하셨을 경우에는 입금확인 후 배송하며,카드결제로 하신 경우에는 분도출판사에서 확인하는 데로 배송을 합니다.
- 상품은 주문일로 부터 3~4일 이내에 배달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하고 있으며, 도서지역은 3~10일정도 걸리며 발송유무를 확인시는 배송 확인 코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