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받고 두루 읽혀야 할 책, 히브리서 강해

그 분의 말씀이 빼곡이 적힌 성경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똑같은 말씀임에도 읽을 때마다 또 다른 의미와 위안으로 우리의 마음을 토닥이며 사랑의 길로 이끌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신약성경 중 편지 형식으로 쓰인 히브리서를 집중적으로 해설하고 있는 주석서이다. 히브리서의 한 구절 한 구절을 당시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배경 등과 아울러 풀이해 주고 있다. 자상한 학자 신부님이 성경 풀이를 조곤조곤 알아듣기 쉽게 들려주듯 말이다. 히브리서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사제로 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의미에서 대사제이고, 그분이 대사제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이와 더불어 히브리서 안에 담긴 신앙 메시지를 아주 세밀하게 전해 준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말로 쓰인 마땅한 히브리서 주해서가 없기에 이 책은 히브리서 내용(메시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는 뜻 깊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아무튼 이 졸저가 그리스도 사제직의 본질과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며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 머리말에서

사람도 그렇듯,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히브리서에 관해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글과 글 사이, 곧 행간과 행간, 자간과 자간 사이에 담긴 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선물처럼 주어지는 뜻밖의 경탄과 행복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머리말

Ⅰ. 히브리서 개요
      1. 저자와 정경성   12
      2. 표제어와 수신인   14
      3. 문학 장르(유형)   16
      4. 기조 맥락과 핵심 내용   17
      5. 예수 그리스도를 대사제로 부른 신학적 의미   20
      6.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하는 삶으로의 초대   22

Ⅱ. 구원 역사에 드러난 예수 그리스도의 위상과 역할(1,1-2,18)
      1.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과 역할(1,1-4)   25
      2. 하느님과의 관계: 천사들보다 위대한 아들(1,5-14)   33
      3. 구원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훈화(2,1-4)   40
      4. 인간과의 관계: 구원의 영도자로서 대사제(2,5-18) 44

Ⅲ. 충실하고 자비로운 대사제 예수 그리스도(3,1-5,10)
      1. 하느님께 신임을 받은 충실한 대사제(3,1-6)   53
      2.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안식처에 들어가도록 힘쓰라는 훈화(3,7-4,13)   57
      3. 사람들과 굳게 결속된 자비로운 대사제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는 훈화(4,14-16)    71
      4. 하느님에게서 임명된 영원한 대사제(5,1-10)   76

Ⅳ. 그리스도의 사제직 이해에 필요한 예비 훈화(5,11-6,20)
      1. 성숙한 신앙생활(5,11-6,12)   82
      2. 하느님의 확실한 약속과 희망(6,13-20)   91

Ⅴ. 멜키체덱과 같은 대사제 예수 그리스도(7,1-28)
      1. 대사제 멜키체덱(7,1-10) 96
      2. 완전하고 영원한 대사제 예수 그리스도(7,11-28) 101

Ⅵ. 대사제로서의 직무와 구원 업적(8,1-10,39)
      1. 새 계약의 대사제(8,1-13)   109
      2. 옛 계약의 제사(9,1-10)   115
      3. 새 계약의 제사(9,11-28)    120
      4. 유일한 희생 제사의 가치와 효과(10,1-18)   130
      5. 충실한 신앙생활에 관한 훈화(10,19-39)    136

Ⅶ. 영성생활의 근본: 믿음과 인내(11,1-12,13)
      1. 선조들의 모범적인 믿음(11,1-40)   147
      2. 믿음에 필요한 인내(12,1-13)   172

Ⅷ.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12,14-13,17)
      1. 하느님의 은총과 소명에 따른 삶(12,14-29)   178
      2.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삶(13,1-17)   186

Ⅸ. 맺음말(13,18-25)
      1. 기도 요청과 축복(13,18-21)   197
      2. 마지막 권고와 인사(13,22-25)   200

덧붙이는 말   204

지은이 : 이영헌 신부

1974년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스위스 상트 갈렌 교구에서 사제로 서품되었으며 198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 성서학 박사 학 위를 받고, 케임브리지대학교 신학대학과 예루살렘 성서대학에서 연수했다. 현재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요한 복음서>(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신약성서 4), <하느님과 인간의 지혜>, <마르코가 전하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이스라엘 성지-어제와 오늘>(공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