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1월 가톨릭신문사 신심서적 33권 선정도서 ]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기


자기 생각의 틀에 매여 있는 사람은 자신과 이웃, 세상과 하느님의 참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기를 바랍니다.
내 생각을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아 그 너머로 가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요?


이 책은 '나를 넘어 그 너머로' 가는 길인 '잠심'을 다양한 예화를 들어 설명합니다. 잠심이란 '알되 그 앎이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며,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올바른 식별력을 줍니다.


'잠심'은 저자가 앞서 펴낸 《하느님께 나아가는 세 가지 여행》과 《하느님 안에서 세상보기》에서 소개한,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해 터를 닦는 기초 작업의 하나입니다.
하느님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라는 믿음을 갖고 잠심하면 하느님의 뜻을 점차 알아듣게 되고, 그 뜻을 실천하여 하느님과 일치하게 됩니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잠심을 수련한다면, 내면의 여행을 가로막는 내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 '참나'로 하느님과의 일치를 향하는 영적 진화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머리말


제1장 영적 진화의 길 잠심
1. 또 다른 성장을 위한 전환
2. 인간의 의식 수준을 높이는 방향
3. 더욱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


제2장 잠심한다는 것
1. 내 시각의 세상에서 탈출하는 것
2. '만들어진 나'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3. 세상을 제대로 인식하게 하는 것
4. 내면의 감정 문제를 푸는 열쇠


제3장 잠심의 삶을 위한 마음
1. 포용하는 마음
2. 기다리는 마음
3.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
4. 마음의 가난함
5. '그저 할 뿐'이라는 마음
6. 겸손한 마음
7.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운 마음
8. 고착된 생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
9. 자기애에서 자유로운 마음


제4장 성경에 나타난 잠심
1. 제자들에게서
2. 마리아와 마르타에게서
3. 십자가에 달린 한 죄수에게서
4. 어린이에게서
5. 자캐오에게서


제5장 잠심을 하면
1.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2. 겉치레를 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게 된다
3. 소통이 제대로 된다
4. 판단하지 않을 수 있다
5. 귀를 기울이되 휘둘리지 않게 된다


제6장 잠심하며 사는 사람
1. 상대의 말에서 자유롭다
2. 상대의 진심 어린 호의를 받아들인다
3. 죽음을 직시할 수 있다
4. 발바닥으로 들을 수 있다
5. 있는 그대로 즐길 줄 안다


제7장 고통 중의 잠심
1. 삶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2. 틀을 깨고 다시 보게 하는 도구다
3. 고통을 생기와 활력으로 바꿀 수 있다
4. 역경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다(역경지수)
5. 고난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제8장 잠심을 통해 높은 의식 수준으로 나아가기
1. 인간 가치의 재발견
2. 회개를 통한 변형 작업
3.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법
   1) 다른 감각으로 세상 보기
   2) 넓고 크고 깊게 길게 세상 보기
   3)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4) 임계점의 통과
4. 의식 수준의 향상을 위한 태도
5. 궁극적 수준


글을 마치며
인용 자료

지은이 : 정규한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예수회에 입회한 뒤 미국 웨스톤 예수회 신학교에서 공부하였다. 1998년에 사제로 수품된 이후 영성지도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