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병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자신의 처지에서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구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가장 직접적으로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병원 봉사자들이다. 이 책은 바로 그들이 지금까지의 자신들의 봉사 활동에 대해 점검하면서 환자들을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매우 효과적인 안내서이다.

"환자에게 현재의 상황을 사실대로 말해야 하는가?" "항상 판에 박힌 말만 되풀이하게 됩니다." "나는 다루기 불가능한 장애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등 봉사자들과 함께 담화를 가졌던 교육 모임에서 얻을 수 있었던 몇 가지 평가 실례를 통해 봉사자 자신의 행동과 언어 등에 대해 구체적인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이 책은, 특별히 고통받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만날 때마다 드러나는 자기 자신의 반응은 어떠하며, 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에 대해 잘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다른 사람과 어떠한 관계에 놓여 있는지에 대해서도 평가할 수도 있도록 이끌어 준다.

또한, 병원 자원 봉사자는 무엇보다도 환자가 세상 안에서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질병에 직면한 환자가 자신의 방법으로 반응하고, 또 상처 입은 환자 자신의 존재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환자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만 자유롭게, 그리고 자신의 고유한 방법으로 자아 실현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병원사목 신학 및 생명 윤리를 위한 전문대학원인 로마의 "까밀리아눔" 대학원의 원장인 도메니꼬 까쎄라 신부는 이 책에서 병원 자원 봉사들이 자신이 행하는 봉사를 위해서는 자신을 안다는 것이 매우 필요하고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병원에서 자원 봉사자로 일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며 그들이 사회 의료 분야에서 선교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옮긴이의 글

소개의 글

- 피드백
- 나는 당나귀였습니다
- 항상 판에 박힌 말만 되풀이하게 됩니다
- 나는 다루기 불가능한 장애가를 돌보고 있습니다
- 그것이 하느님의 뜻인가요?
- 인간적인 만남
- 고기 낚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 배고프지 않을 것입니다
-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다
- 사랑의 여러 차원

지은이 : 도메니꼬 까쎄라 

까멜리안 수도회 소속 사제로 병원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교육 및 양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발하는 등 이와 관련한 많은 저서를 집필하였다.

현재 이탈리아의 로마 소재, "까밀리아눔" 병원사목신학 국제대학원의 대학원장이다.
저서 : <아픈 이들에게 도움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