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오로가 일깨워주는 복음의 힘

아우구스티노를 주님께 회심토록 인도한 성경, 루터가 기뻐 뛰며 주님을 찬양하게 한 성경, 교회의 역사 내내 하느님 백성에게 영적 양식을 풍성하게 제공한 성경, 로마서.

사도 바오로가 마지막 예루살렘 여정을 앞두고 자신이 선포한 복음과 거기에 담긴 하느님의 의로움, 하느님의 구원 계획, 복음에 따라 사는 삶에 대해 온 힘을 다해 로마 신자들에게 써 보낸 서간이 로마서이다. 

로마서에 담긴 영적 가르침은 놀라우리만큼 풍요로우나 그 내용이 깊고 넓어 일반 신자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참에 나온 ⟪로마서⟫는 신자들과 로마서를 연결하는 튼튼한 다리이다.

사제 생활 내내 바오로 서간과 씨름해 온 김영남 신부(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는 이 책에서 바오로의 가르침을 철저히 이해하고자 애쓰며 이해한 것을 전하고자 분투한다.

저자는 한 구절씩 단어에서 맥락까지 천천히 음미하며 의미를 밝히고, 그 말씀이 우리 신앙생활에 어떤 가르침을 주는지 성찰하며 풀이한다. 또 그 구절과 연관된 다른 바오로 서간을 종횡으로 연결하여 설명함으로써 바오로의 가르침을 포괄적으로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주요 개념은 상세한 ‘보충 설명’을 붙여 자세히 안내한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천천히 따라 가노라면, 바오로의 가르침에 눈이 열리고 우리 신앙생활에 불길이 당겨진다.

머리말
일러두기
보충 설명 및 참조 목록


입문
1. 중요성
2. 수신자: 로마의 그리스도 신자 공동체
3. 집필 동기와 목적
4. 집필 장소와 시기
5. 구성


제1부 편지의 서두(1,1-15)
제1장 서두 인사(1,1-7): 바오로의 사도적 자의식과 하느님의 복음
제2장 하느님에 대한 감사와 로마를 방문하려는 원의의 표명(1,8-15)


제2부 교의 단원(1,16-11,36)
제1장 교의 단원의 주제문: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이요 그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계시되는 복음(1,16-17)
제2장 그리스도의 구속 은총이 없는 인류의 상태(1,18-3,20)
제3장 믿음을 통한 의화(3,21-4,25)
제4장 믿음으로 의롭게 된 그리스도인의 상태(5,1-11)
제5장 이스라엘 문제(9,1-11,36)


제3부 권고 단원(12,1-15,13)
제1장 권고 단원의 성격과 구성
제2장 일상생활 전체가 하느님께 봉헌하는 제사가 되도록
제3장 사랑은 율법의 완성(13,1-14)
제4장 믿음이 강한 이들과 약한 이들의 관계(14,1-23)
제5장 공동체 내의 일치에 대한 호소와 그리스도의 모범(15,1-13)


제4부 편지의 결문(15,14-16,27)
제1장 바오로의 사도직 이해(15,14-21)
제2장 바오로의 여행 계획(15,22-33)
제3장 추천서, 안부 인사 및 종결 찬양(16,1-27)


약어표
선별된 참고문헌

지은이 : 김영남


천주교 의정부교구 소속 사제로 1983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 신학부와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성서학(특히 바오로 서간)을 전공하였다. 1988년-1992년과 1997년-현재까지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로 성서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박상래 역 / 김영남 주 <고린토 전서>(200주년 신약성서 7a, 분도출판사,1993)와 김영남 역주, <에페소서>(200주년 신약성서 8a, 분도출판사,1998)가 있다. <가톨릭 신학과사상>, <사목연구> 등 여러 학술잡지에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