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부산교구 2015년 문화 복음화의 해 - 신심서적 읽기 추천도서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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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날 때부터 그리스도인으로 정해진 것이 아닌데도 흔히 그리스도인 실존에 대한 진지한 물음없이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이 책에서는 그리스도인 실존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바오로 사도의 역사적 인물상을 그려보고, 메시지의 중요한 요소들을 알아봄으로써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렇게 성 바오로의 메시지는 어느 시대에나 현실성을 갖고 탐구의 대상이 된다. 그 이유는, 사도가 자기에게 주어진 복음의 토대를 다양한 환경과 문화 속의 구체적 정황과 접합시킬 줄 알았기 때문이며, 따라서 그의 신학은 추상적이고 현학적인 작업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목 문제에 대한 생동감 있는 답변이었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에 흥미를 품고 있는 이들에게는 그리스도교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신원을 탐구하는 이들에게는 신앙의 본질과 현시대 그리스도교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인간 및 사도 바오로
생애와 연대/ 바오로와 예수 그리스도/ 바오로와 초대교회/
바오로의 편지/ 바오로의 신학/ 바오로의 전승

바오로 사상에 따른 그리스도인의 실존
인간 예수 그리스도의 실체/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부활하신 분/
자유를 누리라고 부름받은 사람들/ 공동체와 그 요구/ 그리스도인과 세계/
역사에 세워 두신 계획/ 우리를 위하시는 하느님

지은이 : 로마노 펜나


옮긴이 : 성염
1942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로마 교황립 살레시 안 대학교에서 라틴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서 철 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지냈다. 지금은 지리산에서 아우구스티누스 저작을 번역하고 있다. 주요 저서에 「사랑만이 진리를 깨닫게 한다」(논문집),「님의 이름을 불러두고」(수상록),「고전 라틴어」,「라틴 어 첫걸음」,「인간이라는 심연: 철학적 인간학」,「세계화의 철학적 기초」,「평화 의 철학」,「철학적 신론」,「종교다원주의 시대의 기독교와 종교적 관용」 등이 있 고, 옮긴 책에 「신국론」(2004년 서우철학상 수상),「자유의지론」,「그리스도교 교 양」,「참된 종교」,「명상록」,「성아우구스티누스전」,「해방신학」,「아시아인의 심성과 신학」,「제정론」, 「인간 존엄성에 관한 연설」 등 10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