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 의거를 신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한 책.

안중근의 의거에서 신앙과 민족의식의 통합가능성을 모색하고 그의 저격 행위에 대한 새로운 "역사-신학"적 해석을 시도한다.

이 책은 성과 속, 정치와 종교, 신앙과 민족의식이라는 이원론적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그리스도인"과 "대한국인" 이라든 주체성이 안중근이라는 하나의 개체안에서 성공적으로 통합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머리말
이끄는 말


1 주제를 푸는 민담: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화자와 청자의 삶의 자리
- 하느님의 다스림, 위로와 희망의 원천


2 의전 이론에 입각한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검토 1: 역사적 배경
-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에 대한 반응
- 일본의 식민지배 논리
- 누구를 위한 식민지배인가
- 일본의 세계 지배욕에 의하여 파괴당하는 한국민의 삶과 정신


3 의전 이론에 입각한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검토 2: 살인인가, 전쟁 행위인가?
- 프레데릭 맥켄지의 안중근 인식
- 의전 이론 개관
- 안중근이 제시하는 이토 저격 이유: 민족 항쟁
- 이토 저격의 의도: 한국의 독립과 아시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하여
- 이토 저격 비판에 대한 비판적 성찰


4 안중근의 신앙세계
- 안중근의 신앙에 대한 엇갈린 증언들
- 신앙과 관련하여 제기된 물음에 안중근이 위증한 역사적 배경
- 자서전과  마지막 행적을 통하여 드러나는 안중근의 신앙 세계


5 "천명" 인식 살기의 두 유형: 통합형과 분열형
- 역사 해석의 준거로서 "천명" 인식
- 사회악의 구조에 억눌리는 신앙 해석의 준거, "천명"
- 정교분리론이 귀결시키는 불의한 정치에 대한 교회의 종속
- 안중근의 "천명" 인식이 항일투쟁에 미친 영향
- "천명" 인식과 하느님의 집안의식의 상관성: 「동양평화론」의 전거


6 신앙과 민족의식의 창조적인 통합 주체, 한국 가톨릭 그리스도인
- 안중근의 신앙과 민족의식의 주체적인 통합
- 신앙의 진정성은 모든 신앙인에게 과제이다: 역사 속에서 민중과 하느님이 심판하리라
- 하느님의 생명의 다스림을 위하여


7 새로운 전통의 형성: 안중근 정신의 계승
- 진정한 독립의 미구현 상태: 친일세력에 의하여 민중이 소외당한 역사의 현장에서
- 민중과 함께하는 교회: 한국 가톨릭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의 안중근 정신의 계승


8 결론적 성찰
- 호랑이가 바치는 유類의 기도를 넘어서
- 식민지배 패러다임에 종속된 내세주의 신앙살기
- 신사참배에 순응하는 한국 교회
- 교회, 하느님의 생명의 다스림이 펼쳐질 자리


주
참고 문헌
영문 요약

지은이 - 황종렬

서울 가톨릭 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미국 피츠버그의Duquesne University 신학부에 재학중이며 박사학위 논문으로 「한국 신학의 방법론과 모델」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토착 신학의 구조』(1966)와 『웅녀와 단군의 성서 읽기』(1967)가 있고, 『가시겨울나기』(1989)라는 시집을 내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분도 출판사에서 나온 『영성과 정의』(1990), 『창조』(1991), 『비유의 재발견』(1991), 『땅의 신학』(1993), 『해방자 예수 그리스도』(1993), 『생명이신 하느님』(1994), 『동등자 사제직』(1997), 『원복』(2000) 등이 있으며, 「웅녀 이야기에 대한 신학적 성찰: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리라」(1995), 「21세기 한국 그리스도인의 영성」(1996), 「한국 초기 가톨릭 신앙인들의 '하느님의 집안' 체험: 역사와 조직신학의 대화」(2000), 「'기억과 화해'에 대한 한 신학적 응답」(2000) 등의 연구 논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