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시오적 식별의 영성과 데레사적 관상의 영성을 통합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다.

페리시 신부는 기도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성녀 대데레사와 십자가의 성요한의 사상을 아주 단순한 언어로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성이냐시오 로욜라의 식별에 대한 가르침을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설명하면서, 하느님과의 관계라는 기도의 실체를 관상과 식별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해간다. 사도적 영성에서는 일상적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고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식별의 주제와 연관시켜 기도에 관한 가르침을 다룬다. 기도 생활에 관심있는 이들은 이 책을 통해, 성령 안에 살면서 예수님과 함께, 그리고 그분의 목소리를 듣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성령 안에서 거니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흔히 어렵게 생각하는 관상기도와 식별과정을 쉽게 풀이하면서 그 방법까지 안내한 책.
신앙생활을 하고 기도생활을 하는 모든 이의 목적은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일 것이다.

이러한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의 기도의 목적은 때때로 소원을 비는 기도로만 전락할 때도 있다.

이 책은 바로 우리의 기도생활이 지향해야 할 참 목적에 대해서 안내를 해준다.

오랜 세월 동안 영성신학 교수로 계셨던 저자의 영성이 간략하게 안내되어 있다.

다른 영성신학 책에서는 '인격적인 관계'나'식별'의 문제를 큰 분량으로 다루기에 어떤 면으로는 신자들에게는 부담스럽거나 때때로 감히 손에 넣으려고 엄두도 못냈을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기도생활을 하는 우리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기도생활의 이론적인 면들을 체험과  더불어 설명해 나가기 때문에 영성신학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이나 무엇인가 종합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책이 될 것이다.

저자는 로마 그레고리안대학교의 영성신학 교수로서 자신이 학문적으로 연구한 것들, 이냐시오식 기도나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께서 말씀하신 기도의 네 단계와 일곱 궁방 등의 가르침을 깊이 있으면서도 단순하게 설명해 나간다. 환청, 환시, 신비적 접촉, 영혼의 어둔 밤에서도 단순하고 명확하게 신자들의 가슴 속에 깊이 박히도록 설명해 나간다.
이 책의 뒷부분에서는 영신 식별에 관해 다루는데, 특별히 관상기도를 영신식별의 기초로서 설명한다.

이냐시오의 영신식별 규범들의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매일의 삶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실천 지침들을 제시하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영적 위안과 영적 투쟁에 연관된 복잡한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단순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나가며 이 책의 마지막으로 사랑의 식별에 초점을 맞추어 나간다.

머리글

제1장 예수 그리스도와 맺은 인격적 관계
제2장 관상: 예수를 바라봄
제3장 관상: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
제4장 예수님의 생애 신비를 관상함
제5장 나의 삶속에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관상함
제6장 기도의 여정
제7장 어둠과 빛
제8장 영신식별: 식별하기
제9장 영신식별: 결정하기
제10장 영신식별: 영적투쟁
제11장 사랑과 식별
제12장 식별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지막 한마디

이 책을 옮기면서

참고 문헌

지은이 : 로버트 페리시(Robert Faricy, 1926~)

예수회 사제, 로마 그레고리오 대학교와 미국 마키트 대학교 영성 명예교수

옮긴이 : 심종혁 루카
예수회 사제, 서강대학교 교수

로마 그레고리오 대학교(신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