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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단어 붙여쓰기 필수) 노년을위한마음공부, 예수성심, 수도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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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어-한글 대역본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신부 서한집(품절) / 교회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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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정보
          전자상거래 상품정보 제공 고시
          도서명 정규하아우구스티노신부서한집
          저자, 출판사 정규하 신부 / 한국교회사연구소
          크기 15.2×22.5cm
          쪽수 472
          출간일 2019-11-28
          출판사 한국교회사연구소
          고객평가 1건  ★★★★★ 5/5
          지은이 정규하 신부
          옮긴이 김상균 신부
          출간일 2019-11-28
          페이지 472
          규격 15.2×2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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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란의 시기를 겪어낸 한국인 성직자의 삶,
          그의 신앙과 열정이 담긴 생생한 서한집


          본당에서 하는 일마다 교회의 교리에 맞는지 아닌지를 주교님과 함께 상의하고 자신의 결정이 아닌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결정이 될 수 있게 자기를 내려놓고 겸양한 태도로 의견을 청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 뮈텔, 드브레, 라리보 세 분 주교님들께 드리는 편지 내용이 참으로 정감 있습니다.


          “주교님께서 미사성제 중에 저를 기억하시어 그 도움으로 적어도 선교의 결실을 막아서는 일이 없도록 간청하옵니다. 저 또한 미사성제 중에 주교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신자들을 방문하다가 꽤 맛이 좋은 배를 발견하여 인편으로 15개 보내오니, 잡숴 보시고 좋으시면 말씀하십시오. 비슷한 다른 것들도 보낼 수 있습니다.”
          - 재단 이사장 정순택 베드로 주교 축사 중에서


          국내 첫 사제 서품이자 세 번째 한국인 성직자, 정규하 신부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신부 서한집》은 정규하(鄭圭夏, 아우구스티노, 1863~1943) 신부가 당시 교구장인 뮈텔 주교와 드브레, 라리보 주교에게 보낸 114편의 서한을 모아 원문–한글 대역본으로 엮은 책이다. 정규하 신부는 김대건, 최양업 신부 이래 47년 만에 탄생한 한국인 사제로, 한국인으로서 세 번째 서품을 받은 3인 (강성삼, 강도영, 정규하 신부) 중 한 분이다. 이때의 서품식은 국내에서 거행된 최초의 사제 서품식이었다.
          정규하 신부는 1896년 서품 후 처음 부임하여 선종하기까지 풍수원 본당에서 사목하였다. 강원도 최초의 본당이자 한국인이 건축한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풍수원 본당의 기틀을 마련하고, 삼위학당의 설립과 성영회와 안나회 등 신심단체의 활동을 키웠으며, 여러 성당을 분할시켜 현재 원주ㆍ춘천교구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사목 서한의 사료적 가치
          한국교회사연구소 고문서고 김상균 신부가 라틴어 판독 및 번역을 맡아 ‘라틴어ㆍ한글 대역본’으로 출간한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신부 서한집》은 사목 서한을 바탕으로 출간된 성직자 서한집의 하나다. 사목 서한의
          사료적 가치는 본당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해주며 시대적인 상황 안에서 성직자와 신자들 간의 관계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연구소는 〈뮈텔문서〉를 비롯해 소장 자료를 토대로 앞으로도 한국 교회사 연구
          를 위한 기초 자료가 될 성직자 서한집을 꾸준히 낼 계획이다.


          격변기의 근대 한국 사회 연구에 있어 중요한 1차 자료집


          서한이 쓰인 20세기 초, 모진 박해의 시련을 견뎌내고 공동체를 이룬 신자들에게 가난은 힘겨웠고 동학과 일제의 만행으로 세상의 물결은 더없이 거셌다. 급변하는 이 시기를 살아낸 한국인 신부의 서한에는 당시의 생활상과 국내 정세를 바라보던 생각과 활동이 표현되어 있어, 같은 시기의 본당, 교구, 한국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신부 서한집》은 정규하 신부를 이해하는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사와 한국 근대사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1차 자료가 될 것이다.


          힘든 시기 한국인 성직자로 살아가던 정규하 신부의 신앙 열정


          한국인 사제가 없던 시절, 정규하 신부가 성직자로 살아가며 겪어온 고난과 역경, 그리고 신앙 열정이 서한 곳곳에 묻어있다. 정규하 신부는 본당에서 하는 일마다 교회의 교리에 맞는지 아닌지를 주교님과 함께 상의하고 자신의 결정이 아닌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결정이 될 수 있게 자기를 내려놓고 겸양한 태도로 의견을 청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한번 떠나면 20일이 넘는 여정인 사목 순방은 관할 공소를 찾아다니며 미사를 드리고 고해성사와 세례를 주면서 돌보는 고된 일이었다. 114편의 서한에는 풍수원 본당의 신자들은 물론 공소의 신자들까지 두루 챙기는 정 신부의 세심함과 연민이 잘 담겨 있다. 홍수와 가뭄이 있던 해에는 함께 걱정하고, 호랑이에게 물린 신자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하며, 일본 순사에게 공소집을 빼앗긴 일로 원통해 하거나 의병들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 서한집은 정 신부의 눈으로 본 시대적 상황이 그대로 서한에 담겨 그 시대를 살아간 서민들이 처한 어려움과 고통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집이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주교님의 불초자, 저 자신은 올해 이상한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세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이 어느 공소에도 거의 없어서, 지금까지 단지 33건의 세례만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좋지 않은 상태가 왜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하느님께서 저의 불충실한 삶, 즉 저의 잘못을 보시고 그러시는가 봅니다. 그러니 미사성제 중에 저를 기억하시어, 주교님의 기도 덕분으로 제가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되지는 못할지언정 해는 되지 않게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16번 서한(1900년 1월 23일) 72쪽


          그 밖에 주교님께 겸손되이 청하고자 하는 것은 제가 성체등(聖體燈)에 석유를 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기름은 아주 귀해서 한 사발에 4냥, 당오전으로는 20냥이나 하므로, 석유 외에는 다른 기름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 년 내내 그런 값을 주고 참기름을 쓴다는 것이 제게는 큰 부담이 됩니다. 교황님의 윤허로 석유를 쓰는 것이 금지되지 않으리라 믿으면서 감히 이 글을 주교님께 올립니다.
          - 20번 서한(1901년 8월 26일) 78쪽


          풍수원에서 원 베드로라는 사람이 호랑이에게 넓적다리를 물어 뜯겨 하루 만에 죽었습니다. 그는 호랑이를 잡으러 갔었는데, 그 동물을 너무 열정적으로 뒤쫓다가 호랑이와 가까이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뒤따르던 다른 포수가 즉시 총을 쏘았고 이어 세 번째 포수도 총을 쏘자 거대한 호랑이가 쓰러져 땅에 구르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첫 번째 사람[원 베드로]을 발견하고는 넓적다리를 물었는데, 한입에 물어뜯어 넓적다리가 완전히 떨어져 나갔고, 그는 다음 날로 죽었습니다.
          - 23번 서한(1902년 12월 29일) 84쪽


          그래서 전 주민이 공포와 비참 속에 지내는데, 의병과 일본군 양쪽으로부터 필설(筆舌)로 다할 수 없는 비참함을 겪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여인이 겁탈당하고 폭행 속에 죽어 가는지, 얼마나 많은 양민이 일본군 혹은 헌병들로부터 구타를 당하여 불구가 되는지, 또 얼마나 많은 무고한 이들이 포악한 방법으로 죽어 가는 지, 그 참상이란 한국인으로서는 상상해 낼 수 없을 정도입니다.
          - 38번 서한(1908년 2월 6일) 110쪽


          저의 신자들이 여러 해 전부터 성당 하나를 짓기 원했으나 실행할 수 없었는데, 올해 들어 총력을 다해서 열심히 짓기로 했습니다. … 신자들이 계획한 바가 주교님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불초자에게 일러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시기가 적절치 않다든지 무슨 지시를 내리시면, 주교님 뜻에 온전히 순종하겠습니다. 성당의 규모는 넓이가 대략 30칸 되는데, 모양은 대목구장 직무대행이신 두세 신부님의 성당을 닮았습니다. 높이는 5m이고 건축비는 유리, 못, 기와 등 모두 합쳐서 2,100파타카입니다.
          - 39번 서한(1909년 1월 11일) 191쪽


          라틴어 성가들을 한글로 음을 달고 등사기로 찍어내어 성당에서 부르는 것을 허락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바꾼 것은 주교님께 보내드리겠습니다. 120쪽은 될 것 같습니다.
          - 89번 서한(1922년 12월 29일) 213쪽


          오래전부터 저는 남학교 하나를 세우고 싶었는데, 올해 그것을 시작합니다. 신자들은 큰 호의를 가지고 있어서, 만일 금전적으로 도울 수 없으면 적어도 부역으로라도 저를 도울 것입니다. 그들의 도움으로 아마 18칸되는 한옥을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 95번 서한(1923년 12월 12일) 224쪽


          풍수원의 젊은이들은 소년 교육에 열심히 봉사합니다. 그래서 남학교를 위해서 대략 20칸 정도의 한옥을 지으려 합니다. 열심한 젊은 부인들은 매일 한 번씩 반드시 성체 조배하는 규칙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한 주에 세 번은 서로 모여 교리문답을 외우고, 외교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기도를 바치며, 불쌍한 연령들을 위해서 미사 예물을 봉헌합니다.
          - 본문 101번 서한(1923~1924년 연례 보고서) 419쪽






          간행사
          축사
          일러두기
          해제


          서한 114


          색인





          지은이 : 정규하 신부


          1863년 8월 7일(혹은 8일) 충남 아산군 신창면 남방제에서 태어난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신부는 박해를 목격하고 겪으며 자랐다. 가족 모두 신앙을 보존하고자 정처 없는 유랑의 길을 떠난 끝에 소탱이 마을에 정착하였으나, 화재로 인해 다시 경기도 광주로 이사하였다. 이때 블랑 주교의 신학교 입학 허락이 내려 명동 종현학당에서 예비 공부를 한 후, 1884년 페낭 신학교로 유학의 길을 떠났다. 1891년 귀국 후 용산 예수성심신 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하여, 1893년 3월 18일에 삭발례를, 1895년 3월 9일에 소품, 6월 8일에 차부제품, 12월 21일에 부제품을 받았고, 1896년 4월 26일 약현 성당에서 뮈텔 주교의 집전으로 국내 서품 첫 사제 중 한 명이 되었다. 정규하 신부는 강원도 풍수원 본당의 2대 신부로 부임하여 47년 동안 풍수원 성당에서 사목활동을 하다 1943년 10월 23일 81세로 선종하였다.


          베르뇌 주교 서한집(상) / 교회사
          30,000 원
          27,000 원
          베르뇌 주교 서한집(하) / 교회사
          30,000 원
          27,000 원
          브뤼기에르 주교 서한집 /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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