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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 9791197173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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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에게 교회와 세상을 향해
열린 시선을 깨워주는 신앙 안내서
교회의 위기, 세상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찾아가야 할까?
“이 책은 베른하르트 헤링 신부의 저서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졌습니다. 현대 윤리신학의 초석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교회와 사회를 위한 그의 통찰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시대의 유효한 윤리 질서의 구축은 인간의 고유한 내적 외적 ‘태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이 정직하고 정확한 해답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독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가 되길 바라며,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염원하는 신앙인들에게 충실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 「머리말」 중에서
오랜 역사를 이어온 가톨릭교회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교회와 세상의 조화와 균형을 찾아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봄꽃처럼 피어난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그런 창조적 긴장의 결실이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공의회 정신은 요원하다는 아쉬음의 목소리가 크다. 많은 신자는 교회가 세상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기보다 닫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 안에서 신앙의 위기를 맞는 다수의 교회 구성원이 존재한다. 많은 혼란을 겪는 신앙인에게 균형 잡힌 신앙의 지침이 절실한 현실이다. 이 책은 알폰소 리구오리 성인과 위대한 윤리신학자 베른하르트 헤링의 삶과 사상을 통해 세상 안에서 지금여기를 살아가는 신앙인에게 개방적이고 균형 잡힌 창조적 신앙감각과 영성에 다가가는 데 깊은 영감을 일깨워줄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전해주는 신앙의 지침
그리스도인에게 그리스도교는 마치 모국어와 같아 삶의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다. 교회는 그런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현대의 그리스도인은 교회와 관계 속에서 많은 어려운 점을 토로한다. 급격하게 변화는 세상의 요청에 교회가 얼마나 제대로 응답하는지 답답해하기도 하고, 세상 안에서 삶과 많이 부딪히는 지점이 있기도 하다. 봄꽃처럼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그런 시대적 요청에 대한 화답으로 볼 수 있으나, 공의회의 가르침이 요원하다는 평도 많다. 이 책은 많은 그리스도인이 처한 갈등이나 난처한 상황에서 조화와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이 책은 구속주회 사제 베른하르트 헤링(Bernhard Häing)의 생각과 삶에서 깊은 영감을 끌어낸다. 교회가 처한 도전적 상황과 대응을 이야기할 때, 헤링은 피해갈 수 없는 인물로 그는 현대 윤리신학의 창시자로 불릴 만큼 위대한 족적을 남겼다. 그의 윤리신학은 ‘그리스도를 통한 쇄신과 개혁’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에 활력을 불러일으켰으며, 우리 시대의 사상을 이끌어가는 선구자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는 “교회가 세상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세상 역시 교회에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자신만의 철옹성을 쌓는다면, 단절된 제국에 사는 것과 같다. 그들만을 위한 제국은 필연적으로 세상에서 소멸된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에 귀 기울이는 것, 그들의 호소와 절규에 관심을 두는 것은 교회의 기본 사명에 부합한다. 헤링은 ‘듣는 것’, ‘대화하는 것’, ‘소통하는 것’은 교회의 존망을 가르는 본질적 태도임을 직시했다. 이것이 세상과 교회가 함께 공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저자는 그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면서 “세속의 세계와 위기의 교회가 서로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실마리를 얻기를 희망한다.
헤링의 윤리신학은 ‘시대의 징표’가 요구하는 현대사회의 문제와 도전을 직면하고, 신앙의 도움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결국 그는 윤리신학의 새로운 지평과 재구축이라는 커다란 과업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을 향항 창조적 신앙감각과 영성
교회는 제도적으로 잘 꾸려진 튼튼한 요새 같아서 안정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 주력했다. 1453년 동로마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 제국에 함락당했을 때 유럽교회는 당황과 불안감에 직면했다. 이슬람 세력의 너그러운 태도로 교황의 삼중관보다 술탄의 터번을 더 반기는 상황이 되었다. 이 시기에 성지회복을 명분 삼은 십자군전쟁과 신앙을 보호한다며 행해진 종교재판은 교회의 흑역사에 속한다. 하지만 교회는 스스로 자정하며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
세상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꼭꼭 문을 걸어 잠글 때, 교회는 항상 위기에 직면해야 했다. 현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는 그러한 위기상황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교황은 계속해서 세상으로 향해 나아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팬데믹 상황은 많은 이에게 교회의 존재이유를 다시 묻게 했다.
오랜 역사를 이어온 가톨릭교회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교회와 세상의 조화와 균형을 찾아내야 했다. 봄꽃처럼 피어난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그런 창조적 긴장의 결실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신자는 교회가 세상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기보다 닫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많은 혼란을 겪는 신앙인에게 균형 잡힌 신앙의 지침이 절실한 현실이다. 이 책은 세상 안에서 지금여기를 살아가는 신앙인에게 개방적이고 균형 잡힌 창조적 신앙감각과 영성에 다가가는 데 깊은 영감을 일깨워줄 것이다.
책 속으로
교회의 입장은 극단의 엄격주의와 극단의 방임주의 모두를 배척한다. 즉 적응을 구실로 하는 기회주의적 타협이나 야합(방임주의)도, 그리고 순수성을 수호한다는 빌미로 내세우는 극단적 원리주의(엄격주의)도 거부한다. 교회는 소수의 특별한 사람에게만 엄격하게 적용했던 윤리・도덕이나 계율을 모든 사람에게 확대해 일반화하는 주장을 배척해왔다. 이러한 교회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엄격주의는 경건주의(종교적 신념을 강요하는 권위적이며 독단적인 사상)와 결탁해 여전히 우리 신앙생활 주변을 맴돈다. _26쪽
헤링은 이러한 고해성사의 모습은 예수나 복음정신에 기초한 것이 아니며, 고해사제는 재판관이 아니라 돌아온 탕자를 기쁨으로 맞이하는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해사제의 역할은 죄인을 단죄하고 벌을 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 아니라 화해를 촉진하고, 위로와 용기를 주며, 희망을 품게 하는 것이다. 고해사제는 죄의 경중을 따지면서 어떻게 살라고 지시하거나 어설픈 질문으로 호기심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죄의 고백을 통해 선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을 발견하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지원한다. _38~39쪽
교회는 제도적으로 잘 꾸려진 튼튼한 요새 같아서 안정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1453년 동로마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 제국에 함락당했을 때 유럽교회는 당황과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이슬람 세력은 그리스도교 세력과 비교해볼 때 더욱더 너그러운 태도로 지배했던 까닭에 귀족들과 백성들의 환영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황의 삼중관보다 술탄의 터번을 더 반기는 상황이 되었다. 이 시기에 성지회복을 명분 삼은 십자군전쟁과 신앙을 보호한다며 행해진 종교재판은 교회의 흑역사에 속한다. _41쪽
인간이 긴장을 수용하기로 선택할 때, 더 이상 병적이거나 무기력한 긴장이 아니라 창조적 긴장이 되어 우리 삶에 의미와 동력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경계에서 용서와 화해라는 창조적 긴장을 수용할 때, 그 창조적 긴장은 과거와 현재의 것을 변경하거나 달리할 수는 없지만 창조적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원리가 된다. _68쪽
자유는 하느님의 창조의지와 그리스도의 구원의지 그리고 성령의 성화의지를 관통하는 가치다. 자유의 가치는 내부나 외부의 압박이나 강요가 아닌, 완전한 자유 안에서 구현된다. 더불어 인간의 창조적 자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얻어지며, 하느님의 창조 역사 안에서 이미 구현된 가치다. 또한 자유에 대한 침탈과 상실의 경험이 자유의 가치와 우월성을 입증해준다. 인간은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할 때 더 큰 자유를 분별하고 선택하고 추구할 수 있다. 그 말씀은 성경에 드러난 하느님의 의지뿐만 아니라, 특정 시대와 문화를 통해 당신의 의지를 드러내시는 시대의 징표에 주목하고, 내면의 양심을 추구할 때 성취되는 창조적 자유다. _84쪽
예수의 유다인 우월주의, 종족 우선주의, 배타적 선민주의가 다른 가치관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방인에 의해 도전받았다. 이러한 인식론적 회심체험은 예수의 내적 태도와 생활방식에 큰 영향을 끼쳐서 공동 인간주의, 인류 박애주의로 확장해 이끌게 된다. 따라서 낯선 이방인에 의해 그의 메시아적 신원의식이 종족주의적 사고방식에만 머물지 않고, 보편적 인간주의로 확장되었다고 보는 것이 훨씬 타당하다. _107쪽
선을 위한 양심 형성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필수적인 목표이며, 이는 현실의 삶에서 개인적 식별을 수행해갈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음성이 울려 퍼지는 자리인 ‘양심이 숨 쉴 공간’을 마련(Giving space to consciences)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공간은 주로 인간의 거주를 위한 장소로, 여러 요건이 부합할 때 거주에 적합한 곳이 된다. 에토스(윤리)의 어원이 거주를 위한 장소인 것처 양심도 역시 살아 움직이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하다. 인간이 욕망과 탐욕으로 공간을 독식하고 차지할 때 양심을 위한 자리와 공간은 쇠퇴하고 소멸한다. 양심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면 양성된 양심, 교육된 양심은 상처받고 훼손된 사람들과 자연에 대한 깊은 연민의 마음과 영적 친밀감으로 우리를 묶어줄 것이다. _124~125쪽
머리말
1장 신앙의 탄생
하늘은 이슬비처럼 의인을 내려다오!
신앙의 체험들
신앙의 두 얼굴
헤링의 신앙여정
비극적 경험들
아버지의 시선
신앙의 위기
2장 신앙의 성장
나의 백성을 위로하여라!
봄꽃처럼 피어난 공의회
시대의 징표
혁신을 담다
치유의 사명
창조적 긴장
확장된 지평
창조적 자유
양심을 위한 공간
권력의 실체
다수와 소수의 권리
3장 신앙의 신비
자비의 본질은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리는 부드러운 비와 같다
꿈 그리고 희망
인식론적 회심체험
존재론적 변화체험
에토스의 구축
네 아우는 어디 있느냐?
지은이 : 권오상
1967년생으로 가톨릭 교회의 구속주회 소속 사제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인간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는 임상윤리와 생명윤리를 연구하였다. 그는 인간의 고유한 윤리적 태도가 개인과 인류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적 요소라고 인식한다. 저자의 경험과 성찰이 독자들의 삶의 여정에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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