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아우구스티노의 찬양시편 해설서이다.

성아우구스티노의 [시편상해]는 분량이 가장 많은 저작이다. 성인은 시편을 거의 암기하고 있었고 208편의 강론 중에서 찬양시편 14편을 선정하여 번역한 책이다. 아우구스티노의 시편 강론에 흐르는 중심사상은 첫째, 그리스도의 머리와 몸을 한데 생각하는 신비체 사상이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므로 성령을 통하여 교회는 성장시키고 양육하고 완성시켜 나간다. 둘째로는 시편은 역사 속에서 이루시는 하느님의 활동을 구구절절 담고 있다.

시편이야말로 신구약을 망라하여 인류가 보편적으로 부르는 찬미가요 인류전체의 종교심을 가장 경건하게 표명하고 있다. 세번째 주제는 지상에 순례하는 교회가 천상교회를 동경하는 심경을 노래하고 그리움을 담고 있다. 아우구스티노가 시편 강론에 정성과 애정을 기울인 것은 신자들에게 시편의 심원한 의미를 깨닫게 하고 시편의 아름다움을 맛보게 하려는 뜻에서였다. 또한 시편은 그리스도교 영성의 무궁무진한 보고로서 신양생활과 신심과 신학의 모든 면모를 간직하고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 책을 통해 아우구스티노의 교의와 영성, 신심을 엿볼 수 있고 신자들의 정신적 갈등과 영적인 염원을 충족시켜주고자 하는 자상한 사목적 열의와 사랑을 만날 수 있다.

"끝없이 타오르는 불길"
시편 18 : 창조주시요 입법자이신 하느님
시편 32 : 하느님의 전능과 섭리<첫째 강론>
시편 32 : 하느님의 전능과 섭리<둘째 강론>
시편 62 : 주님에의 애틋한 그리움
시편 91 : 의인은 빨마처럼 무성하고
시편 94 : 우리는 그 목장의 백성이로세
시편 95 : 주님이 왕하신다
시편 99 : 주님 좋으시다, 영원하신 그 사랑
시편 112 :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라
시편 134 : 주님의 이름을 찬미하라
시편 145 : 주님, 영원히 왕하시리니
시편 146 : 크오셔라, 우리 주님
시편 147 : 크오셔라, 우리 주님
시편 150 : 할렐루야

지은이: 카를로 보르고뇨

옮긴이: 성염

1942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로마 교황립 살레시안 대학교에서 라틴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지냈다. 지금은 지리산에서 아우구스티누스 저작을 번역하고 있다. 주요 저서에 「사랑만이 진리를 깨닫게 한다」(논문집),「님의 이름을 불러두고」(수상록),「고전 라틴어」,「라틴어 첫걸음」,「인간이라는 심연: 철학적 인간학」,「세계화의 철학적 기초」,「평화의 철학」,「철학적 신론」,「종교다원주의 시대의 기독교와 종교적 관용」 등이 있고, 옮긴 책에 「신국론」(2004년 서우철학상 수상),「자유의지론」,「그리스도교 교양」,「참된 종교」,「명상록」,「성아우구스티누스전」,「해방신학」,「아시아인의 심성과 신학」,「제정론」, 「인간 존엄성에 관한 연설」 등 100여 권이 있다. 홈페이지 www.donbosco.pe.kr을 운영한다.